글로벌 정품인증 솔루션 브랜드 ‘히든태그(HiddenTag)’가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5 위조상품 식별 설명회’에 참여해 AI 기반 정품 인증 및 가품 탐지 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베트남 내 위조·모조품 및 상거래 사기 행위가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 ‘한국산을 가장한 가품 유통’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K-뷰티 브랜드들의 실제 피해 사례가 공유됐다. 이들 브랜드는 가품이 정품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과 라벨로 제작돼 소비자 혼동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는 LOT 번호와 제조정보까지 위조되는 등 피해 규모가 심각한 수준임을 전했다. 또한 식품 기업 관계자들도 상표권 침해와 원산지 허위 표시로 인한 피해 사례를 발표하며, 지속적인 단속에도 온라인 가품 유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히든태그는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정품·가품 여부를 즉시 판별하고, 브랜드의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조상품 발생 경향과 시장 변화를 추적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글로벌 진출 기업들이 일관된 브랜드 보호 체계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은 것은 히든태그의 실시간 브랜드 관제 시스템 ‘HiddenTag E.Y.E(히든태그 아이)’였다. 히든태그 E.Y.E는 전 세계 유통망에서 발생하는 가품 탐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국가·도시별 위조 발생 밀집 지역 시각화, 정품·가품 판별 통계 및 유통 경로 추적, 기간별 탐지 추이 분석, AI 리포트 자동생성 등 다층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단순한 가품 확인을 넘어 데이터 기반으로 위조상품 유통 패턴을 예측하고 선제적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위조상품 감정기술 컨퍼런스를 통해 가품방지 기술의 산업적·사회적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공공기관 및 민간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히든태그 E.Y.E를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 보호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히든태그는 정품 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원산지 증명, 유통 이력 관리,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 분석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약 800만 명의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토대로 앱 내 적립금 서비스·배너 광고·푸시 알림 기능을 제공하며, 브랜드의 잠재 고객 발굴과 재구매 유도까지 지원한다. 현재 총 7개 언어를 지원하며 중국 주요 앱 마켓에도 등록되어 있어 해외 소비자들도 손쉽게 정품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히든태그는 글로벌 유통 환경에서 가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정품 인증을 넘어선 브랜드 보호 및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