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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소주, 동남아서 '짝퉁과의 전쟁' 총력…"브랜드력 강화가 근본 해법"
작성일 2024-10-14 11:30:52.0 조회수 36

지난달 말 방문한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에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초록색 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 성인 다수가 한 번쯤 마셔본 그 술, 바로 '소주'였다. 

 

동남아 전역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소주도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해외에선 외국인들에겐 낯선 소주의 쓴맛을 덜어낸 과일소주가 인기다.

실제 태국에서 방문한 편의점과 대형 마트 내 주류 코너에는 녹색 병이 대거 진열돼 있었다. 

 

다만 자세히 살펴보니 한국에선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이 많았다. '선물'·'건배'·'태양'·'추가' 등 병 외부에 한글 패키징이 써 있었지만 국내에선 유통되지 않는 제품들이었다.

이들은 '타이스피릿', '타완당 1999' 등 현지 주류업체가 제작해 판매하는 짝퉁 과일소주였다.

현지 업체가 생산한 가짜 소주는 롯데칠성의 '순하리'와 하이트진로의 'OO에 이슬' 시리즈 등 국내 업체들의 제품과 같은 초록색 360㎖ 병에 담겨 있어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으로선 구별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한 현지 대형마트 매장 한편에는 태극 무늬 부채로 장식한 선반 위에 가짜 소주를 진열해 마치 한국 업체의 제품인 것처럼 판매하는 모습도 보였다.

 

가짜 소주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 하이트진로의 '자몽에 이슬'은 태국 현지 마트에서 179바트(한화 약 7200원)인데 비해 가짜 소주 가격은 80~90바트(한화 약 3200~3600원)로 한국 제품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현지 술집에서도 국내 업체 제품 대신 현지 업체의 가짜 소주만 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소매업자 입장에선 저렴한 현지업체의 짝퉁 소주를 파는 것이 많은 마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며 "가짜 소주 유통이 지속될 경우 국내 업체들이 'K소주' 열풍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소주는 동남아 시장에서 수입 소주로 분류되기 때문에 관세가 붙는 데다 물류비도 현지에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현지 업체들에 밀릴 수 밖에 없어 고전하고 있다.

또 업계에 따르면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의 현지 법상 가짜 소주를 막을 근거가 없어 법적 책임을 묻기도 어려운 상태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가짜 소주를 막기 위해 수출용 제품 라벨을 외국인들이 알아보기 쉬운 영문 'JINRO'로 바꾸는 등 소주의 원조를 명확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현지 술집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는 방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 완공 이후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비 등 원가를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 가짜 소주를 막기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수출용 제품의 라벨을 교체하고 유명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공장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공장 완공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가격 경쟁력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K소주, 동남아서 '짝퉁과의 전쟁' 총력... "브랜드력 강화가 근본 해법" ( 뉴시스 , 김민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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